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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내막 조직검사 바로 알기

검사 이해 by 행복의샘, all rights reserved



자궁내막이란... [여성의 몸 이해하기] 코너에서 말씀드렸듯이,
아기씨가 뿌리를 박는 땅과 같은 곳입니다.
 
검사 목적
정자와 난자가 결합된 수정란은 나팔관을 따라 이동해와서 자궁으로 들어와 자궁내막에 척 달라붙어야 합니다. 이 검사는 수정란이 내려 앉아 뿌리를 내릴 자궁내막이 과연 비옥한 땅으로 준비되어 있는지를 검사하는 것입니다.

모진 역경을 헤치고 어렵게 만나 보금자리를 찾아왔건만 .. 정작 싸늘하고 메마른 땅(자궁내막)이 기다리고 있다면 우리의 수정란은 뿌리도 못 내리고 끝내 말라 죽어버리는 것입니다.
 
자궁 내막은 호르몬 분비 양상에 따라 부풀어 올랐다 허물어졌다 합니다(아래 그림 참조).
수정란이 자궁 내막에 척 달라붙어 뿌리를 내릴 수 있기 위해서는 자궁내막이 충분히 두터워지고 영양이 충분한 비옥한 땅이어야 합니다. 자궁내막 조직검사는 과연 그렇게 되어 있는가를 직접 확인해 보는 검사인 것입니다.



어떻게 하는 건데요?
(간단하게는 그냥 초음파로 자궁내막의 두께를 재어 보기도 합니다.)
그러나... 보다 열심히 몸을 조사해보고 싶을 때는...
복잡하게는 자궁 내막을 뜯어내어서 조직 검사를 하는 것이지요.
갈고리로 자궁체부의 가장 높은 부위에서 전층을 한,두 조각 정도 긁어내는 것(소파)입니다.
뭐 좀 아프지 않겠어요...?
여타의 자궁내막 병변을 알아내기 위해서 혹 마취를 한 뒤 내막 전체를 긁어내기도 합니다.

 

어느 시기에 하나요? 
자궁내막이 허물어져 내리기 전에 해야지요.
즉 월경 예정일 2-3일 전쯤 자궁내막이 최고로 비옥해져야만 하는 때라고 생각되는 때에 합니다.

 

꼭 해야 하나요? 어떤 경우에 하나요?
* 사실 이 검사의 결과에 대해서는 논란이 많습니다.
이 검사를 딱 한번 해보고나서 이상 여부를 판단하는 것은 무리가 있지요.
이것을 시행하는 시기는 월경 예정일 2-3일 전입니다.
그러나 월경 예정일이 딱딱 맞는 사람도 있지만 불임클리닉에 온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이 더 많지요.
따라서 적어도 월경 주기 2주기 정도는 지나면서 두 번은 해봐야 하는 것입니다.

* 이 검사가 좀 아프기도 하기 때문에 이를 기피하는 분들에게 대신 황체호르몬 검사를 하기도 합니다.
자궁내막의 발달은 결국 황체호르몬(프로게스테론)의 영향을 받는 것이기 때문에, 직접 자궁내막 조직 검사를 하는 대신에 황체호르몬 검사를 하기도 하는 것이지요.
그러나 이 역시 문제가 있습니다. 황체호르몬은 늘 일정하게 분비되고 유지되는 것이 아니라 하루 중에서도 변동이 심하게 파동성으로 분비되므로 한번 피 뽑아서 검사한 결과로 판단짓기가 어렵습니다. 그렇다고 하루에 몇 번씩 피 뽑아서 검사할 수도 없고, 그러려면 돈도 많이 들고.. 애로사항이 많지요.

* 의사샘들이 알아서 잘 하시겠지만, 물론 이 검사 역시 항상 기본 필수적으로 하는 검사는 아닙니다.
당연히 생리불순, 무월경, 해부학적 구조적 결함.. 등등의 이유로 불임이 되고 있을 때는 할 필요 없겠죠?

* 기초체온표를 측정해보면서 고온기가 짧게 나타날 때는 황체 기능이 제대로 발휘되지 못하고, 따라서 자궁내막의 발달도 잘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는 것을 능히 짐작할 수 있습니다.

* 짐작하던 것을.. 조직을 떼내어 눈으로 확인하는 의미는 있습니다...;;

이상이 있다면?
자궁내막의 소견상 때에 걸맞지 않게 자궁내막의 발달이 미숙하다면 그것은 황체호르몬이 부족하다는 얘기고, 이는 황체가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황체란.. 난포에서 난자가 퐁 튀어나오고 난 뒤에 난포가 노랗게 익어서 생긴 것입니다.
이 놈이 활활 타면서 황체호르몬을 뿜어주어야 하는데 오래 타지 못하고 그만 금방 하얗게 타버렸기 때문에 그러는 것이에요.
그래서 자궁내막이 부풀다 말게 된 것이지요. 이럴 땐 황체호르몬을 약으로 주면 된다구요?
왜 황체가 이렇게 금방 빨리 타버릴까요... 그 이유를 찾아내서 보강을 해줘야지요.
그런다구해서... 그냥 황체호르몬을 추가로 몸 안에 투여한다면.. 정말 단순한 발상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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