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을 위해서 직장까지 그만 둔 29세 이미숙(가명)님은
양방 산부인과 검사에서는 아무런 이상을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소변 테스트에서 임신 양성 반응을 나타냈던 적이 있었지만,
기뻐할 틈도 없이 바로 다음 날 생리가 나오는 경험을 했던 적도 있었습니다.
병원에서는 '화학적 임신, 화학적 유산'이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이미숙님은 평소 생리주기가 다소 짧아
거의 25일 간격으로 하면서 색이 검고, 양이 적은 편이었습니다.
생리주기가 짧은 것이 문제가 되지는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양방 병원에서는 그것을 대수롭지 않게 여겼고, 우선 배란유도부터 해보자는 권유를 받았습니다.
그러나 본인이 생각하기에,
이미 배란은 잘 되고 있으므로 배란유도를 할 필요는 없지 않나 하는 의문이 들었습니다.
고심 끝에 배란보다는 다른 면을 돕는 것이 필요하다는 판단을 하고 저희를 찾아오셨습니다.
진찰한 결과, 음허(陰虛)하여 내열(內熱)이 발생하는 상황이었고,
그래서 생리주기가 빨라지고, 생리색도 탁해지고 있었습니다.
이는 착상에 적합한 자궁내막이 만들어지지 않는 것을 의미합니다.
또 임신을 했다 하더라도
혈열(血熱) 때문에 혈액의 점도가 높아져, 골반 내 혈액순환이 방해되어
태아를 충분히 영양하지 못하는 상황이 될 수도 있는 몸이었습니다.
이미숙님에게는 음혈(陰血)을 보충하고,
열을 식혀주는 한약이 순차적으로 4개월간 투약되었고,
그 동안 생리주기가 점차 28일로 맞춰지면서, 생리양도 전에 비해 한결 늘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네이트온 메신저를 통해서 임신소식을 알려오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