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세 주부 강은아(가명)님은
옛 애인과의 관계에서 인공유산을 한 경험이 3번 있었습니다.
남편에게는 비밀로 하고 있는 내용이었습니다.
유산 전에는 생리를 규칙적, 정상적으로 했었지만,
유산을 거듭할수록 점점 생리양이 줄어들었고, 생리주기도 점점 불규칙해졌습니다.
마음에 유산에 대한 찝찝함이 늘 있었고,
현재의 남편에게 죄를 지은 것 같은 죄책감을 지울 수가 없었습니다.
결혼을 한 뒤에도, 옛날 일 때문에 임신이 안되면 어떡하나 하는 불안감이 있었습니다.
역시 결혼한 지 2년이 지나가는데도 임신이 되지를 않아 불임전문 산부인과를 찾았습니다.
검사 결과 자궁내막이 얇다는 얘기를 들었고,
임신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배란유도를 하자는 권유를 받았습니다.
산부인과 선생님의 권유대로 배란유도를 하여
날짜 맞춰가며 관계 갖는 것을 1년간 수차례 시도했으나,
배란유도를 거듭할수록 생리양이 오히려 점점 더 줄어들었습니다.
저희가 강은아님을 진찰한 결과,
혈허(血虛)하여 자궁내막의 발달이 잘 되지 않는 상황이었습니다.
혈허가 유발된 이유는 간비불화(肝脾不和; 간의 기운이 억울되어 비장의 기능까지 손상시키는 것)에 있었습니다.
간의 기운을 풀어주고, 비장의 기능을 강화시켜주어
자연스럽게 혈이 충만하게 잘 돌도록 하는 처방을 3개월간 투여하였습니다.
아울러 과거 일에 대한 후회와 죄책감을 떨쳐버리고, 몸과 마음을 재정비할 수 있도록 도왔습니다.
치료 중 점차 생리와 배란이 규칙적으로 돌아왔고, 생리의 색깔이나 양이 좋아졌습니다.
이후 계란흰자와 같은 배란점액이 느껴지는 날을 잡아 자연스럽게 부부관계를 가졌다고 했고,
3주 후쯤 네이버 카페를 통해서 임신 소식을 알려 왔습니다.^^